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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지정

나를 기다려주는 이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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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:      너 나한테 숨기는거 있지..
          니가 알아서 말해..


나: ...



너: ...



몇차례나 이친구에게 실망을 안겨줬다..
나름대로 이유는 있는데 말하긴 싫다..
변명하긴 싫다..

그걸 알아주니 고맙기도하고..

근데 이번엔..
니가 너무 걱정할까봐 말 못해..
미안해...
이번에도 난 네말 못들어...

그리고 부탁이있는데..
이번엔 내편이 되어주지 않았음해..
그냥 그랬음해..

약속해줘..
약속해줘..


지금 행복한 너희 모습 너무 보기 좋다..

나 곧 따라갈께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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